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가 그림책의 따뜻한 세계를 서점 한복판에 펼쳤다. 영풍문고는 출판사 책읽는곰과 함께 6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기도 화성 영풍문고 동탄롯데점에서 ‘2025 그림책이 참 좋아 책읽는곰 X 영풍문고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그림책계를 대표하는 작가 6인의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

참여 작가는 신민재, 유설화, 윤정주, 김유진, 김영진, 최숙희 등 아이들의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온 그림책 작가들로, 각자의 대표작과 함께 올해 새롭게 출간되는 신간까지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그림 감상을 넘어 아이들이 그림책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매달 주제가 바뀌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석놀이, 컬러링, 만들기, 스티커 활동은 물론, 도슨트가 읽어주는 전시 가이드와 놀이, 그리고 작가와의 낭독회와 사인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책 속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서점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책 구매의 장이 아닌 문화 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시, 독서, 놀이, 포토존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아날로그 감성과 정서적 안정감을 선사하는 경험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영풍문고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고, 책과 더 가까워지는 즐거운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작가와의 만남,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책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예약이나 티켓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작가 참여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일정은 영풍문고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ypbooks_official)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림책이라는 친숙한 예술을 통해, 책과 아이, 그리고 가족이 함께 숨 쉬는 공간. ‘그림책이 참 좋아 展’은 서점이 품은 따뜻한 변화의 시작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