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퍼포먼스 그룹 해피준ENT가 지난 6월 21일 서울 마포구 레드로드 R6 구간에서 열린 ‘제2회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 2025’에서 대표작 ‘익스트림 벌룬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200팀 이상이 영상 예선을 거친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8팀 중 최종 1팀만이 대상을 수상하는 경쟁이 치열한 무대였다. 해피준ENT는 공연성과 예술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익스트림 벌룬쇼’는 사람이 직접 초대형 풍선 안에 들어가 퍼포먼스를 펼치는 독창적 형식의 거리공연으로, 풍선이라는 친숙한 소재에 연극과 마임, 서커스의 동작을 융합한 복합예술 콘텐츠다. 시각적으로 강렬하고 무대를 적극 활용한 구성, 관객과의 참여형 연출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본선 무대에 대해 “풍선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퍼포먼스를 본 것 같다”, “풍선은 아이들 장난감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상적 소재를 예술로 끌어올린 창의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해피준ENT는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며 벌룬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무대예술 콘텐츠를 창작해 왔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익스트림 벌룬쇼’는 K-버스킹의 예술적 가능성과 세계적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해피준ENT 임세준 대표는 “퍼포먼스가 버스킹 무대에서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제는 K-POP, K-드라마뿐 아니라 K-퍼포먼스 또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언어를 초월한 퍼포먼스로 한국의 거리예술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