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방송 프로그램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네팔 아동 타망에게 한국어 교육 지원을 이어간다. 타망은 올해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태계일주)’에서 기안84와 만난 뒤 큰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다시 방송에 등장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월드쉐어는 방송 이후 지난 6월부터 네이버 해피빈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타망과 네팔 고산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오는 10월에는 한국어 교육비와 함께 생계비, 병원비를 전달해 타망이 현지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타망의 고향인 솔로콤부 남체 지역 아동 20여 명에게도 학비와 생계비를 지원해 고산지역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장한다.

타망은 아버지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카트만두에서 일을 하며 생활해 왔다. 최근 네팔 최대 명절인 더사이를 맞아 고향 남체로 돌아가 부모님을 도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월드쉐어를 통해 “저를 도와주신 후원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에 계신 분들의 응원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한국에도 추석이라는 큰 명절이 있다고 들었다.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쉐어 네팔지부 정혜림 지부장은 “많은 응원을 받은 타망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한국어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함께 타망의 성장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운영, 해외아동결연, 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등 아동 공동체 중심의 지역개발 사업을 펼치며 지속적인 국제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