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9월 29일 열린 2025 예술산업아카데미 창업경진대회에서 파인다이닝 씨어터(대표 김미란)를 대상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술산업아카데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아트비즈니스챌린지 8·9기’ 우수 수료팀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대상 수상팀인 파인다이닝 씨어터는 공연과 식사를 결합한 이머시브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예술인을 위한 데이터 기반 구직·경력 관리 플랫폼을 제안한 앙코르(대표 장석환)가, 우수상은 영화 추천 기술과 커뮤니티 기능이 결합된 체험 플랫폼을 개발한 까사 시네마(대표 정예림)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앙코르, 파인다이닝 씨어터, 까사 시네마를 비롯해 사운드 컬쳐, 리미칠, 피치멜론, 무빗, 영은하다, 알터즈 등 총 9개 팀이 참가했다. 수상팀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명의의 상장과 부상, 2026년 센터 초기창업 지원사업 서류 심사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아트코리아랩 단기 입주 기회까지 더해져 수상팀들의 안정적인 창업 도전이 가능하도록 지원이 강화됐다.
아트비즈니스챌린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전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117명의 교육생과 86개 이상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며, 시장과 고객 이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 MVP 테스트, 피치덱 작성과 피칭 역량 강화 등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팀들 역시 이러한 과정을 충실히 거쳐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파인다이닝 씨어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창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공연과 식사가 결합된 고품격 예술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유정 예술경제본부장은 올해 참가팀들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초기 실행 전략을 구체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경진대회 이후에도 후속 지원을 통해 우수한 예술 창업팀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창의적인 예술 창업 아이템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예술산업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