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메 콰르텟, 한국 데뷔 리사이틀 오는 6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어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비롯해 슈만, 슈베르트 연주해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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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9 11:45 | 최종 수정 2020.03.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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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의 실내악 콩쿠르인 런던 위그모어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스메 콰르텟(Esmé Quartet)'이 루체른 페스티벌 데뷔, 영국 런던 위그모어 홀 공연 포함 영국 전 지역 15회에 걸친 대장정의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오는 6월 9일(화) 롯데콘서트홀에서 한국 공식 데뷔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에스메 콰르텟은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던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와 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 첼리스트 허예은이 실내악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으로 2016년 결성하였다.
창단 직후 쾰른 실내악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17년 독일 바이커스하임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신인상, 노르웨이 트론헤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현악사중주 부문 3위를 자치한다. 이들은 창단 2년째를 맞이하는 2018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클래식 시장에 당당히 그들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Esmé' 옛 프랑스어로 '사랑받다'라는 이름의 뜻처럼, 에스메 콰르텟은 세계 각지 청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여름, 벨기에 플라지 무지크3 페스티벌 초청 연주, 오스트리아 헤릅스트골드 페스티벌 초청 연주,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 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 MISQA 페스티벌, 하이델베르크 현악사중주 페스티벌, 에스테르하지 궁정의 상주 음악가로 선정되어 유럽과 북미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2019년 가을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의 데뷔 콘서트와 런던 위그모어 홀을 비롯한 15회의 영국 전역 투어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스메 콰르텟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진은숙의 현악사중주곡 파라메타스트링, 슈만 현악사중주 1번 그리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인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특히 진은숙의 현악 사중주 파라메타스트링은 1996년 크로노스 콰르텟의 초연에 이어, 작곡된 지 23년만에 에스메 콰르텟이 처음으로 녹음하여 오는 3월에 알파클래식 인터내셔널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크레디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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