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이응광, 말러리안 시리즈 5 깜짝 카메오로 출연해…관객들 "연주에 감동"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7.24 20:46 | 최종 수정 2020.07.31 11:22 의견 0

말러리안 시리즈 5에 카메오로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리톤 이응광
▲바리톤 이응광

오늘(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 <말러리안 시리즈 5>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9번이 지휘자 진솔이 이끄는 말러리안에 의해 연주되었다. 

말러 교향곡 9번이 끝난 뒤 관객들의 환호와 기립 박수의 화답으로 말러리안은 바리톤 이응광과 함께 말러의 가곡 '나는 이 세상에서 잊혀지고...(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를 노래했다.

사진제공 | 한승연
사진제공 | 한승연

이번 연주회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 바리톤 이응광은 과감한 퍼포먼스, 희극과 비극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클래식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정적인 목소리와 섬세한 테크닉이 장점이며, 동양인 최초로 스위스 바젤 오페라 전속 가수로 캐스팅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말러리안 기획홍보실장 이상준은 "<나는 이 세상에서 잊혀지고...>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이번에 이응광 선생님의 연주는 내년 말러리안 시리즈 6의 예고편이 다음 연주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주회를 감상한 일부 관객들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휘자 진솔의 강한 포스에 정말 놀랐고 단원들의 열정적인 연주에 너무너무 감동하였다", "깜짝 출연한 성악가 이응광의 연주에 코로나 19로 인해 우울했던 마음에 위안을 줬다"라며 이번 연주회 감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제공 | 말러리안

한편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아르티제에서 진행하는 첫 기획공연으로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예술에 목마른 관객들의 기대를 받았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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