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생들, "등록금 반환 및 실기·실습 대안 마련해달라!"…재난 시국선언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5.07 09:45 | 최종 수정 2020.05.07 10:41 의견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기ㆍ실습수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예술대 소속 대학생들이 원격수업에 따른 수업의 질 저하에도 예술교육의 특수성을 명목으로 타 단과대 대비 높은 등록금을 내고 있다며 등록금 반환 요구를 하고 나섰다.

사진출처=예술대학생 네트워크

전국 34개 예술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예술대학생 네트워크(이하 예대넷)'는 어제(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와 대학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등록금을 반환하라"라고 밝혔다.

예대넷은 "충분한 준비 없이 맞이한 원격수업과 실습·실기실 폐쇄는 예술교육의 질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라며, "매 학기 예술교육의 특수성을 이유로 100만 원 가까운 등록금을 추가 납부한 예술대 학생들은 재난 상황에서도 등록금을 대학에 기부하고 있다"며 목소리 높였다.

특히 예대넷은 "수업만 원격으로 진행될 뿐 실습 과제는 이전과 같은 방식이라 학생들끼리 작업실, 연습실을 대여하면서 지출이 늘었고 안전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출처=예술대학생 네트워크

또한 예대넷은 "원격 수업이 불가능한 예술대학의 실기 실습수업과 관련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경우 방역 대책 및 책임 체계를 마련해 학교 구성원의 안전을 보호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학과 계열별로 등록금을 달리 책정하는 현행 등록금 체계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 대학,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3자 협의 거버넌스의 구성을 촉구했으며, 아래는 예대넷이 공개한 가입단위 명단이다.

▼예대넷 33개 가입단위
1.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2.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3. 계원예술대학교 4.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5. 공주대학교 예술대학 6.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7.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8.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9.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 10.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11.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12.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 13. 상지대학교 예술체육대학 1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1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16.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17.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18. 서울예술대학교 19.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20. 안양대학교 예술대학 21. 연세대학교 디자인예술학부 22.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23.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24.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25.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26.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27. 추계예술대학교 28.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29. 한국예술종합학교 30. 한성대학교 디자인대학 31. 한성대학교 회화과 3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33.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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