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드립니다!"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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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13:33 | 최종 수정 2019.09.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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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정기연주회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시작>이 오늘(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된다.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주최, 마에스트로 컴퍼니가 주관하며, 오디오가이 스튜디오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바로크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A Banquet of Baroque Music'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써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바로크 음악의 초기양상과 발전과정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프레스코발디, 가브리엘리 등의 초기 이탈리아 바로크시대 작곡가들의 작품부터 코렐리, 비발디와 같이 유명한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또한 메룰라, 치마, 달라바코와 같이 관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상당한 매력을 지닌 작곡가들의 작품 또한 연주된다. 이탈리아 바로크시대라는 공간적, 시간적 제약 속에서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과 다양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휘자 김선아가 음악감독을 맡고 백승록이 악장을 맡고있는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은 텔레만과 바흐가 라이프치히에서 함께 연주했던 'Collegium Musicum'의 음악사적 의미를 기리며, 바로크 시대의 기악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는 시대악기 연주단체로서 지난 2016년에 창단되었다.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은 단순히 바로크 음악을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것뿐 아니라, 작품이 쓰여진 당대의 시대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되 오늘날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역사주의 연주'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바로크음악을 넘어 고전, 낭만음악까지 시대악기 연주를 확장하여 국내 음악계에 ‘역사주의 연주’라는 화두를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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