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경찰로 부터 세번째 압수수색 당해…'프로듀스X' 조작 일파만파

이지환 기자 승인 2019.10.24 17:37 | 최종 수정 2019.10.24 17:47 의견 0

경찰이 오늘(24일) 엠넷(Mnet)을 추가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경찰이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순위 조작 수사를 위해 엠넷을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CJ ENM의 엠넷 사무실을 방문해 추가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지난 7월 31일 엠넷을 1차 압수수색, 이어 8월 12일 문자 투표 업체 및 엠넷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일 엠넷 '프로듀스X101'로 최종 데뷔하게 된 엑스원 멤버들의 일부 소속사를 압수 수색을 하며 적극적인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현재 조사는 '프로듀스X101'뿐 아니라 '프로듀스101' 전 시리즈, '아이돌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제작진의 해명에도 말끔히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유료 투표 애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응원한 연습생들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품고 고소 및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프로듀스X101'은 지난 7월 19일 성황리에 종영했다. 그러나 마지막 생방송 경연 당시 멤버별 최종 득표수에서 일정 배수가 나타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고, 7월 24일 엠넷은 결국 집계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순위 자체는 변동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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