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플럭스, 애니메이션 캐릭터 '슈퍼윙스'와 '엄마 까투리' 기반 콘텐츠 사업 다각화

이지환 기자 승인 2019.09.30 18:31 | 최종 수정 2019.09.30 18:33 의견 0

창작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퍼니플럭스(대표 정길훈)는 최근 자사가 보유한 ‘슈퍼윙스’와 ‘엄마 까투리’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키즈카페·라이선싱·교육 콘텐츠 사업을 비롯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어린이 뮤지컬 등 부가콘텐츠 제작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시키고 있다.

퍼니플럭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퍼니플럭스가 2010년 아시아 최초로 니켈로디언채널에 배급한 ‘시계마을 티키톡’은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방영되었으며, ‘출동! 슈퍼윙스’는 2014년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중국 등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방영되었다. 또 2016년 출시돼 EBS 방영 1년 만에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엄마 까투리’는 중국에서 방영 1년 만에 VOD 누적 50억뷰를 달성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퍼니플럭스는 현재 미디어와 라이선싱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출동! 슈퍼윙스’, ‘엄마 까투리’에 이어 차기작 ‘다이노스터’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보이액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론칭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퍼니플럭스는 10월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영상물, 방송 콘텐츠 박람회(MIPCOM 2019)’와 11월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 AFM 2019)’에 각각 참가해 자사의 캐릭터 IP와 콘텐츠 기획 및 제작능력을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등 해외바이어에게 알릴 계획이다.

퍼니플럭스 홍정진 창작기획이사는 “MIPCOM과 AFM에 참가해 다이노스터 프로젝트 쇼바이블과 트레일러를 해외바이어에게 본격적으로 피칭할 계획”이라며 “우리가 가진 소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가져올지 궁금하다. 퍼니플럭스의 경험과 경쟁력 그리고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알아봐줄 파트너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여년간 창작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사로 성장을 거듭해 온 퍼니플럭스는 기획력과 제작기술, 라이선싱 분야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니즈에 맞춰 캐릭터 IP 기반 사업을 다각화 시키고 있다. 이 일환으로 퍼니플럭스가 9월 부산 용호동에 직접 론칭한 ‘엄마 까투리 키즈 카페 1호점’은 쿠킹 클래스, 만들기 클래스 등 각종 ‘체험 교육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에듀카페’로 부모와 자녀 이용객 모두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퍼니플럭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글로벌 CGI 공동제작 지원사업으로 제작 중인 <다이노스터>를 지상파, 케이블, IPTV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다이노스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공룡체험 콘텐츠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메카닉을 바탕으로 완구 언박싱, 완구놀이 영상과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실사영상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퍼니플럭스 전략콘텐츠사업부 장문석 차장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퍼니플럭스가 만든 건강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반을 다지고 싶다”며 “영향력 있는 파트너를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자사 브랜드의 가치와 제작능력을 알리고, 국내 시장에서는 TV시리즈 제작과 라이선싱 사업은 물론, 애니메이션 영화 및 뮤지컬 제작, 키즈카페 운영 등의 사업에서도 내실을 기하고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19 글로벌 CGI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IPCOM2019’, ‘아메리칸필름마켓(American Film Market)’ 등 해외 홍보·마케팅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국내 우수 CG 기업과 해외 CG 기업과의 기술교류 촉진 및 해외 공동제작 기반을 조성하며 비즈니스 상담, 신규 바이어 발굴 등 해외 투자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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