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2회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2000만원 지원

이지환 기자 승인 2020.03.16 11:30 | 최종 수정 2020.03.16 11:33 의견 0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오늘(16일)부터 오는 4월 6일(월)까지 <2020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이하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 이하 영화제)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는 일상의 현안으로부터 성평등 이슈를 생각할 수 있는 단편영화 제작을 통해 성평등 교육·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증진하고자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2019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것으로, 1회 공모에서는 ‘학교’라는 공간의 이야기를 담은 두 편의 극영화(오지수 감독의 ‘허밍’, 신승은 감독의 ‘프론트맨’)가 제작·상영된 바 있다.

공모자격은 여성영화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공모분야는 형식·장르를 불문한 20~30분 분량의 단편영화이며, 공모주제는 일상 속의 성평등 이슈를 드러낼 수 있는 자유주제로 진행한다. 접수 후 심사를 거쳐 총 2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며 선정작 1편당 제작비 2000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제작된 단편영화는 2020년 9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에 상영할 예정이다.

심사에서는 영화적 완성도, 주제의식의 구현 수준 등이 평가되며 향후 성평등 교육 콘텐츠로서의 활용성 또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해당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면서 리메이크나 이용에 동의를 획득한 자여야 한다. 또한 타기관 지원 선정작은 제외된다. 공모 신청서류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내용 확인 후 이메일(archive@siwff.or.kr)로 제출하면 된다.

또한 최종 선정작은 1·2차 심사를 거쳐 4월 23일(목)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영화는 일상적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관점을 통해 교육 참여자들의 이해도와 공감도를 높여준다는 매체적 장점을 갖는다"라며, "선정된 작품들은 향후 상영은 물론 성인지 교육·문화 확산의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기에 이번 공모에 많은 영화인들이 관심갖고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