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 창단 30주년 맞이해 2020 신년음악회 열어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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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21:15 | 최종 수정 2020.01.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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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를 맞아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월 30일(목)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0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새해를 맞는 시민 여러분들에게 정통클래식의 다양한 변모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며, 백정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비르투오스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 1부에서는 군산시립교향악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위촉된 노노 슈라이너의 작품인 '군산의 음악을 위하여' 환상곡 우라니아 'Fantasie “Urania der Stadt Gunsan'를 시작으로 코른골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가 협연한다.
노노 슈라이너는 비엔나 국립음대 지휘와 작곡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리기스트 음악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다. 오스트리아, 독일, 벨기에, 이태리, 루마니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오스트리아 국가에서 수여하는 명예교수 타이틀을 획득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는 '21세기 새로운 바이올린 악파는 뉴욕에서 시작될 것이다. 그 악파를 뉴욕 악파라고 한다면 그 문은 우예주가 열게 될 것이다'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세계적인 바리올리니스트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의 제자로 16세인 2004년 카네기 홀에서 파가니니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24개 카프리스를 완주해 일곱 번의 커튼콜과 "뉴욕이 놀랐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맨하튼 국립음대, 줄리어드음대 석사학위를 마친 후 바드대학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고 미국, 체코, 비엔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에서 초청연주를 가졌으며,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유니세프 자선연주회를 가졌다.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을 비롯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념콘서트에 조수미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을 선보인다. 프로코피예프가 27세이던 1917년에 작곡됐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됐다. 하이든의 음악을 모델로 만든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차이코프스키 슬라브 행진곡이 새해를 맞이하는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군산시립예술단 운동욱 단장은 "신년 음악회는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가장 먼저 전하는 메시지"라며, "2020년 경자년 새해에도 다양하고 깊이있는 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군산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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