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삼일로창고극장이 현장 예술가로 구성된 극장의 공동운영단과 함께 기획한 《새-시대 비평 클럽》을 오는 15일(금)부터 10월 (일)까지 선보인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임시휴관한지 약 3개월 만에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 로 전환되며 삼일로창고극장이 다시 정상운영에 돌입한 것이다.
배우들의 비평 모임 《새-시대 비평 클럽》(기획 김주원)으로 오는 31일(일)부터 10월 25일(일)까지 매월 1회씩 비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무대 위에 배우가 존재하지지만 배우의 생각을 직접 듣기는 쉽지 않다. 《새-시대 비평 클럽》은 비평의 세계에서 배제됐던 배우들이 모여 ‘배우의 언어가 비평의 언어로 유효한가, 배우의 언어는 어떤 유형의 방식으로 기록될 수 있는가, 배우와 관객은 어떻게 더 만날 수 있는가’를 묻는 프로그램이다. 공동 창작과 개인 작업의 경계에 있는 배우의 비평은 연기, 제도, 장르, 기술 등으로 비평의 저변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공연 후 과정 연구>(김신록, 5/31), <공동창작 공연에 대한 배우의 텍스트와 연기 저작권>(나경민, 6/21), <배우는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을까>(정원조, 7/26), <소리꾼과 배우의 경계에서>(박인혜, 8/31), <(연극)공연 속 안무 비평>(권령은, 9/27), <메소드 없는 시대의 연기 메소드, 기술 없는 세계의 연기술>(김문희, 10/25) 등 6명의 배우가 공연 비평에 관해 직접 발제에 나선다. 매월 모임 3주 전 삼일로창고극장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비평의 결과는 오는 11월 결과자료집으로 공개된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극장 출입 시 38도 이상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 방문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공간 내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1일 1회 소독(2회 공연 시에는 2회 소독)과 주기적인 환기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일로창고극장은 5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겉돌며 맴도는 회전으로서>(메머드머메이드, 5/15~17), <당곰이야기>(창작집단 푸른수염, 6/12~21), <악역전문로봇: 액트리스 투> (성수연x정진새x김해리, 6/27~7/5), <언니>(예술집단 순, 7/15~19), <심사국(가제)>(극단 놀땅, 7/31~8/9),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정혜린, 9/4~6), <필로그래미(가제)>(극단Y, 9/11~13), <유 컴 인 아이 컴 아웃(You come in I come out)>(제람, 9/17~25), <죽음의 손병호 게임>(얄라리얄라, 10/9~18), <환상일지>(숨다, 10/23~25), <가족같이>(프로젝트 만물상, 10/31~11/1), <판소리움직임 탐구 1.5>(몸소리말조아라, 12/11~13), <오르막길의 평화맨션>(진서아, 1/21~31) 등 총 13편의 대관공연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 누리집(www.nsac.or.kr), 삼일로창고극장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클래시안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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