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공급계약 체결
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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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14:27 | 최종 수정 2019.06.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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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이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제작한 신규 VR영화들에 대한 배급을 체결하였다. VR영화는 기존 스크린 방식의 영화와는 달리 특수카메라로 촬영한 360도 영상을 VR 단말기들을 통해 마치 영화 속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몰입감 높은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05년 유네스코에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된 강릉단오제를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빈순애 선생이 재현한 다큐멘터리 <웨딩>과 일제침략과 4.3항쟁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후세의 시각에서 잔잔히 되돌아보는 영화 <바람의 기억> 등 VR 영화 총 15작품이 바른손을 통하여 전 세계에 배급될 예정이다.
바른손은 영화 산업을 시대 흐름에 발맞춰 차세대 미디어 분야에서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자 2017년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VR Cinema in BIFF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바가 있으며 이를 위해 2018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의 VR영화 배급을 담당해 오고 있다. 더불어 바른손은 해외 ‘ARTE’, ‘Invar’, ‘Dark corner’ 등과의 배급계약들을 통해 KT, LG유플러스 등 5G의 주요 콘텐츠로서 VR 영화를 국내 통신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CGV와 VR Cinelounge 등을 운영하는 등 국내 최대 VR 배급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는 KAFA+ NEXT D의 VR영화제작교육 과정을 통하여 기존 영화인들에게 VR영화 제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으며, 2017년작 ‘붉은 바람’이 선댄스 국제영화제에, ‘호로마루’, ‘고스트’ 등 2018년 작들이 시체스 영화제 등에 초청받고 감상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배급계약은 단순한 작품 배급에 그치지 않고 바른손과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가진 강점들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바른손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작품들이 갖춘 Binaural Audio등 최신의 사양들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지원함과 동시에 최근 협업계약을 맺은 VREZ의 8K급 VR 장비를 통해 최고의 감상환경을 부산국제영화제 VR Cinema in BIFF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바른손은 2005년도부터 ‘마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방자전’, ‘차이나 타운’ 등 다양한 영화를 제작해 왔으며, 3월 ‘우상(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주연)’을 개봉한 바 있다. 계열사인 바른손 E&A가 제작한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받아 크게 화제가 되었다.
바른손의 박재하 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서 바른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VR 콘텐츠들과 더불어 의미있는 작품을 배급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국내 VR 영화 제작에도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며 국내 VR 영화 제작을 응원하고자 한다. 앞으로 단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다양한 의미 있는 작품들을 배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VR영화 콘텐츠 제작, 관련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하여 가상현실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손은 VR영화 뿐만 아니라 VR게임 등 다채로운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들을 제작/배급하고 있으며, 모든 콘텐츠들의 정보는 바른손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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