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슬럼가 어린이로 구성된 바나나합창단 내한 공연에 참여한 성민소년소녀합창단
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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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10:11 | 최종 수정 2019.1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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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이 운영하는 성민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1일(일) 군포제일교회 시온 홀에서 열린 바나나합창단 내한 순회공연에 찬조 출연했다.
인도 뿌네시의 슬럼가 어린이들로 구성된 바나나합창단은 지난 11월 23일에 내한해 순회공연을 시작했으며, 롯데타워 공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을 군포제일교회에서 진행했다.
‘기적은 음악을 타고’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연에서 바나나합창단은 성탄의 기쁨, 인도와 한국의 전통을 잘 담은 민요 등 8곡을 선보였으며, 찬조 출연한 성민소년소녀합창단은Furaha(Joy!) 외 1곡을 연주했다.
이날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인도와 한국 두 나라의 아이들이 함께 선보인 무대였다. 바나나합창단과 성민소년소녀합창단은 ‘주의 자비가 내려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두 곡을 함께 합창했는데 마지막 곡은 서로에게 불러 주며 인종·문화를 뛰어넘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사단법인 성민원 권태진 이사장은 "인도의 빈민가에서 자란 아이들이 사랑으로 양육 받아 한국에 와서 공연을 하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며, "두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선 모습이 감동적이었으며 이번 기회로 더 큰 꿈을 꾸고 세계의 빛이 되는 바나나합창단과 성민소년소녀합창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성민원은 지난 1998년, 군포제일교회 부설 사회복지기관으로 설립되어 21년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에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성민소년소녀합창단을 2007년에 창단하여 12년째 활동하며 지역 속에서 건강한 여가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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