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대표 게임 ‘리니지’를 오케스트라로, 경기필 게임 음악회 개최

국내 최초 ‘리니지’만을 주제로 실연하는 게임 음악회
3관 규모의 대형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게임 음악 ‘리니지’
‘리니지’, ‘리니지M’, ‘리니지W’ OST를 오케스트라로 연주

이구 승인 2022.08.18 12:58 의견 0

대한민국 최초의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대표 진솔)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9월 2일(금) 롯데콘서트홀에서 게임 음악회 <리니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게임 음악회 <리니지> 포스터

이번 음악회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대표적인 MMORPG 게임 ‘리니지’, ‘리니지M’, ‘리니지W’의 대표 사운드트랙들을 3관 규모의 대형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며, 이렇게 ‘리니지’만을 주제로 개최되는 음악회는 이번이 국내 최초이다.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수많은 유저와 함께 해온 리니지는 국내 최초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2022년 현재까지도 서비스되고 있는 MMORPG로 살아 있는 신화라 불리기도 한다. 데스크탑 기반의 ‘리니지’의 정수와 창조적인 계승을 담은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이어 최근 글로벌 신작 ‘리니지W’까지 출시되며 리니지는 전 세계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다.

‘리니지’, ‘리니지M’의 음악은 작곡가 안진우와 미국의 영화 드라마 음악 제작자인 조이 뉴먼(Joey Newmann)과 엔씨사운드(NCSOUND) 등이 작곡한 것으로, 기존 국내 온라인 게임과는 차별화되게 정통 클래식의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리니지W’는 게임 영화 트레일러 제작으로 유명한 유니크 혼 스튜디오(Unique Horns Studios), 작곡가 로빈 호프만(Robin Hoffmann), 미미 페이지(Mimi Page) 등 전 세계 다양한 뮤지션이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플래직은 엔씨소프트와 업무 제휴를 맺어 이번 무대에 필요한 OST,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IP를 제공 받았으며, ‘은둔자’, ‘영원’, ‘공성’ 등 ‘리니지’, ‘리니지M’, ‘리니지W’의 사운드트랙 40종을 새롭게 편곡하여 경기필의 연주와 리니지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자 진솔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지휘자 진솔은 “이번 무대에서는 전체에 필요한 음악을 고르고, 정재민 편곡자와 함께 편곡 방향을 고민하고, 완성된 작업물을 검토하는 동시에 예산이나 무대 규모 등 현실적인 요소에 따라 오케스트라 편성을 비롯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렸습니다”라며, “객관적으로 경기필은 훌륭한 예술감독님들의 음악적 지도와 최고 수준의 단원들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오케스트라로 이번 공연에 거는 기대가 특별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공동 주관하는 ㈜플래직은 저작권 침해 없는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저작권 클린 캠페인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이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등 여러 게임 음악을 소재로 오케스트라와 밴드 협주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9년에 열렸던 스타크래프트 오케스트라 공연은 유튜브 조회수 145만 회를 넘기는 등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이에 힘입어 2022년에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클래시안 이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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