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비평학회(회장 이순모)가 주최한 ‘2024 방송비평상 시상식’이 26일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방송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년 초에 진행되며, 11월과 12월 방송분을 제외하는 문제를 고려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교육문화재단을 비롯해 케이쓰리아이, 에코엔씨 등이 후원했으며, 한국교육문화재단 이순모 이사장과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회는 방송 콘텐츠의 비평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강조하며, 향후 국내 방송 환경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방송비평상 시상식에서는 △드라마 △라디오 △시사교양 △예능 △다큐멘터리 △소셜미디어 총 6개 부문에서 우수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다. 각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드라마 부문: 옥씨 부인전 (JTBC)
라디오 부문: 지역생존 프로젝트, 우리 고향 안녕하십니까? (MBC)
시사교양 부문: TV 동물농장 (SBS)
예능 부문: 흑백 요리사, 요리계급전쟁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부문: 돈의 얼굴 (EBS)
소셜미디어 부문: 너진똑 NJT_BOOK (유튜브)

이번 시상식에서는 1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된 심사에서 6개 부문별로 분과위원회가 추천작을 선정한 뒤, 전체 심사위원회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유홍식 심사위원장(중앙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은 심사평에서 "OTT 채널의 프로그램을 방송으로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콘텐츠 중심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순모 한국방송비평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방송비평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방송 콘텐츠의 비평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짚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선정된 수상작들은 방송 콘텐츠의 사회적 영향력과 비평적 가치를 고려해 선정되었으며, 향후 방송 환경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