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이하 ‘재단’)은 화성특례시 출범을 기념해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을 4월 4일부터 5일까지 화성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화성특례시가 2023년 1월 1일자로 출범한 후, 그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G. Donizetti)의 대표적인 코믹 오페라를 선보인다.

사랑의 묘약은 1832년 밀라노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순수한 시골 청년 농부 네모리노와 아름다운 농장주의 딸 아디나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주인공 네모리노의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즐겨 부르며 유명해진 곡으로, 공연의 중요한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한 ‘노블아트오페라단’의 프로덕션으로, 예술감독 신선섭이 총괄하며, 베테랑 연출가 이회수가 작품을 맡는다. 음악 지휘는 최영선이 맡으며, 소프라노 김신혜, 권은주와 테너 이재식, 민현기가 주인공 아디나와 네모리노 역할을 더블캐스팅으로 출연한다. 또한 바리톤 박정민, 김종표, 베이스 유명현과 김경천 등이 다양한 역할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연기와 목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위너오페라합창단과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참여하여 풍성한 오페라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오페라의 음악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랑의 이야기를 한 편의 동화처럼 풀어내는 독특한 연출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회전 무대를 활용한 장면 전환과 사랑스러운 전식, 팝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분장과 의상은 동화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낸다.

한편 재단은 사회취약계층을 초청하여 문화예술 복지 혜택을 확장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을 위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클래시안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classian.korea@gmail.com을 통해 메일 제보, http://www.classian.co.kr/ 기사제보란을 통해 온라인 제보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