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3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희범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67명의 단원이 참여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번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곡들로 구성되었다. 스페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협주곡'과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아랑후에스 기타협주곡'은 KBS 2TV '토요명화'의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되며 국내 청중에게 친숙한 멜로디로 잘 알려져 있다.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음향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박규희는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3세에 기타를 시작해 리여석을 사사했다. 예원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도쿄음대를 거쳐 빈 국립음대에서 알바로 피에리를 사사하며 실력을 쌓았다.
또한 그녀는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아시아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2년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녀의 섬세한 연주와 깊이 있는 해석이 기대된다.
한편 경산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산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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