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과 국립오페라단(단장 최상호)이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문화예술교육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음악 특화 예술교육센터로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의 운영 활성화와 오페라 교육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서울문화재단과 국립오페라단 업무협약식 현장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 국제오페라교육심포지엄> 공동 주최 ▲순수예술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자원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서울시민의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 확대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협력 ▲공간 활용을 포함한 인적·물적 교류 및 정보 공유 등에 합의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5개 권역별 센터 중 동남권을 대표하는 예술교육 거점으로,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이곳은 예술가와 시민을 연결하는 음악 특화 예술교육 공간으로, 공연장과 마스터클래스실, 앙상블실 등 다양한 음악 활동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음악 이해·감상·창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교육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오는 2025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국제오페라교육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과 관계자 네트워크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관객 참여형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을 기획해 오페라 감상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는 협약식에서 “양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순수예술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국제오페라교육심포지엄은 오페라 음악계와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오페라단 최상호 단장은 “그동안 쌓아온 오페라 교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더 많은 시민이 오페라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순수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오페라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문화재단과 국립오페라단이 공동 추진하는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오페라를 비롯한 순수예술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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