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3월 15일과 16일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일본의 ‘더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 앙상블’과 중국의 ‘상하이 콰르텟’이 참여하며, 두 단체는 각각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과 ‘현악 사중주 19번 C장조, K.465’를 포함한 다양한 곡들을 연주한다.
‘DCH 앙상블 페스티벌’은 ‘Dear. Amadeus’를 부제로, 클래식 음악의 거장 모차르트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각국의 문화와 음악적 특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다양한 지역 작곡가들의 작품도 소개될 예정이다.
‘더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 앙상블’의 다채로운 레퍼토리
‘더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 앙상블’은 2022년에 창단된 금관 앙상블로,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다양한 음악적 테마를 바탕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대구 공연에서도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음악,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으로 시작되며,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과 함께 고창수가 편곡한 ‘아리랑과 고추잠자리’, 일본 작곡가 코야마의 ‘대삽가’ 등 다양한 작품들이 펼쳐질 것이다. 후반부에는 ‘We are!’와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 등 친숙한 음악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상하이 콰르텟’의 감동적인 연주
1983년 결성된 ‘상하이 콰르텟’은 4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현악 사중주단으로, 이들은 우아하면서도 정교한 테크닉으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왔다. 이들은 1부에서 베토벤의 ‘현악 4중주 6번 B♭장조 Op.18’을 연주하며 극적인 대비를 통해 심리적 변화를 표현할 것이다. 이어서 모차르트의 ‘현악 사중주 19번 C장조, K.465’를 특별히 선보이며, 감성적이고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2악장을 중심으로 그들의 깊은 해석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14번 d단조, D.810 "죽음의 소녀"’를 연주하며 낭만주의적 걸작을 선보인다. 중국 민속 음악도 포함된 이번 공연은 감정적으로 강렬하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달할 것이다.
문화 교류의 장, 음악창의도시 대구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일본과 중국 출신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동아시아 3개국의 클래식 예술 발전을 위한 국제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일본 투어 등,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대구가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식 홈페이지(www.daeguconcerthouse.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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