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나정희 작가의 첫 동화책 ‘나만의 오아시스’를 출간했다. 이 책은 32쪽 분량으로 가격은 1만8000원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울림을 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길을 잃고 방황하던 작은 고양이가 자신만의 오아시스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삶 속에서 진정한 쉼과 신앙적 의미를 발견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 나정희는 도예와 회화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예술가다. 흙과 빛, 자연을 소재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펼쳐왔으며, 이번 동화에서도 특유의 감각이 드러난다. 특히 도예 작품 속에서 탄생한 고양이 캐릭터를 이야기와 언어로 확장해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책은 그의 첫 번째 동화 기록으로 예술과 문학이 교차하는 지점을 보여준다.

작품의 주인공인 고양이 ‘단디’는 바쁜 세상 속에서 지쳐 있다가 ‘샛별’과의 숨바꼭질을 계기로 마음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여정 중 ‘좁쌀 대왕’이라는 방해꾼을 만나지만, 결국 두려움과 혼란을 극복하고 내면의 오아시스를 발견한다. 이 과정은 독자들에게 삶 속에서 누구나 자신만의 쉼터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불러일으킨다.

‘나만의 오아시스’는 어린이 독자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가 공감하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사회에서 지친 이들에게 멈춤과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문학적 장치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한편, 이번 출간은 문학과 신앙,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서, 독자들에게 올가을 깊은 사유와 위로를 건네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