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웹툰 제작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대표 장정숙)가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통령상은 ‘전지적 독자 시점’, 장관상은 ‘괴력 난신’이 각각 받았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창작성과 산업적 영향력이 두드러진 콘텐츠 제작사와 창작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작품성과 산업적 파급력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는 이 작품의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전시 ‘전지적 독자 시점: 구원의 마왕전’을 개최했으며,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 ‘2025 인천공항 SKY FESTIVAL’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웹툰을 넘어 관객 경험을 확장하는 콘텐츠 확장 사례를 보여줬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괴력 난신은 2024년 정식 론칭된 작품으로, 스토리 구성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론칭 첫해부터 플랫폼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신작 웹툰 가운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는 이번 수상을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도굴왕’, ‘괴력 난신’, ‘템빨’ 등 다수의 웹툰 IP를 보유한 제작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회사 측은 웹툰을 넘어 게임, 영상, 전시 등 다양한 영역으로 IP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는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두 작품이 동시에 수상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콘텐츠 제작과 IP 확장을 지속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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