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내년으로 연기

최건 기자 승인 2020.05.06 17:38 | 최종 수정 2020.05.06 22:13 의견 0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제18회 프리데리크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이하 쇼팽 콩쿠르)가 코로나19 여파에 결국 내년으로 연기된다.

사진제공=쇼팽협회

쇼팽협회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정부 권고를 따라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던 쇼팽 콩쿠르를 내년 10월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콩쿠르는 내년 10월2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다.

당초 올해 4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쇼팽 콩쿠르 조직위는 폴란드 문화 및 국가유산부 장관 표트르 글린스키(Piotr Gli ski)와 쇼팽협회장인 아르투르 슈클레네(Artur Szklener)가 폴란드 보건부와 협의한 끝에 콩쿠르를 올해 10월에서 내년 10월로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참가자들은 유지되며 이미 판매된 표도 내년 쇼팽 콩쿠르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Harald Hoffmann/Deutsche Grammophon
피아니스트 조성진 ⓒHarald Hoffmann/Deutsche Grammophon

특히 올해 참가자 명단에는 최형록, 신창용, 박진형 등 한국인 연주자 16명이 포함돼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5년마다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며 지난 2015년 제17회 대회에선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클래시안 최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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