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무관중 음악회 진행하려 했지만 국민 안전 위해 정기연주회 전격 취소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2.25 13:41 | 최종 수정 2020.02.25 13:51 의견 0

KBS교향악단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관련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연장 내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오는 27일(목)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연주회와 28일(금) 예술의전당에서 개최 예정인 2월 정기연주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사진제공=KBS교향악단
사진제공=KBS교향악단

당초 KBS교향악단 2월 정기연주회의 경우에는 무관중 공연을 통한 라디오 생중계 및 TV 녹화중계 등을 검토하였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영방송의 교향악단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이번 주가 감염 확산의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전격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KBS교향악단은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상황을 예의주시했으며,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따라서 2월에 예정되어 있었던 찾아가는 음악회 등 대부분의 연주회는 이미 취소한 바 있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공연 취소에 따라 티켓 구매자 및 정기ㆍ법인회원 구매자에게는 관련 규정에 따라 환불 처리 예정이며,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단원의 외부활동 전면 금지 등 복무지침을 시행하고, 사무국 내 코로나 관련 비상상황실을 설치하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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