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문화예술인 주거 지원 및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협약 맺어

이현승 기자 승인 2019.12.17 17:21 | 최종 수정 2019.12.17 17:32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12월 17일(화) 오후 3시,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에서 문화예술 기반시설과 문화예술인의 주거 지원을 연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문화체육관광부<br>
▲문화체육관광부

양 부처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① 서계동 복합문화시설을 공연장과 문화 예술인 지원주택*으로 복합 개발하는 것에 대한 상호 협력, ② 부천영상지구 등 문화예술기반시설과 문화예술인 지원주택 연계사업의 확산, ③ 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운영 등을 추진하는 등, 문화예술인들이 주거비 걱정을 덜고 창작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서울 중심부에 공연장, 창작공간, 체험시설 등, 상징적인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주요 사업지인 서울시 용산구 현 국립극단 부지에 대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부의 중점추진과제인 도심 내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과 결합함으로써, 공연장 등 문화예술시설 확충과 문화예술인의 주거복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서울시 서계동 현 국립극단 부지는 서울역과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어, 문화예술시설과 문화예술인 지원주택 복합개발 시 서울 중심부의 핵심적인 문화예술 기반시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체부 박양우 장관과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부천 문화예술인 지원주택 기공식에도 참석한다.

부천영상지구는 웹툰창작실·기업입주공간 등이 포함된 부천 웹툰융합센터와 웹툰 작가·애니메이션 관련 산업 종사자 등을 위한 문화예술인 지원주택이 복합 개발되는 곳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에도 그 내용이 담겨 있어 양 부처 장관이 참석한 의미를 더했다.

▲국토교통부

앞으로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인 등이 주거비 걱정을 덜고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복합문화시설, 웹툰융합센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시설 공급이 확대되어 인근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문화콘텐츠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양우 장관은 "서울의 중심지이면서 교통의 핵심인 서울역 인근에 문화예술 복합단지를 만들어 서울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국민들이 고속열차를 이용해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예술인들을 위한 행복주택도 공급해 주거와 창작공간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예술인 복지 제고와 부처 협업의 모범사례로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인들도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공연장·웹툰 창작실 등 문화예술시설과 가까운 곳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의 주거 수요가 많은 우수 후보지를 발굴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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