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김유빈, KBS교향악단과 함께 예술의전당과 아트센터 인천 무대에서 연주회 열어

최건 기자 승인 2019.10.11 17:34 | 최종 수정 2019.10.11 17:43 의견 0
플루티스트 김유빈 ⓒTaeuk Kang
▲플루티스트 김유빈 ⓒTaeuk Kang

독일 명문악단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플루트 종신 수석으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와 아트센터 인천 무대에 설 예정이다.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몸담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는 베를린 필하모닉,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더불어 이 도시를 대표하는 악단으로 꼽히는 명문 오케스트라이며, 지난 1952년 창단돼 냉전 시절부터 짙고 묵직한 '동독 음향'를 지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단체에서 김유빈은 악단 전체의 '최연소 단원'이며 '종신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김유빈은 오는 18일(금)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9일(토)에는 아트센터 인천에서 KBS교향악단의 제747회 정기연주회에 출연한다.

 

▲KBS교향악단 제747회 정기연주회 홍보물 ⓒKBS교향악단 페이스북

이번 음악회 1부에서는 KBS교향악단과 김유빈은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모차르트가 곡을 의뢰한 사람과 약속한 마감일에 쫓기자 자신의 오보에 협주곡을 급히 편곡한 것이라는 유쾌한 탄생 비화가 있는 곡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KBS교향악단 음악 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제6번'이 연주된다.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레비는 KBS교향악단을 이끄는 6년간 매년 말러 작품을 연주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비극적'이라는 부제가 붙을 만큼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두터운 현의 질감과 강렬한 금관의 포효가 필수인 작품이다.

또한, KBS교향악단은 "아주 밝은 음악과 어두운 음악을 대조적으로 배치했다. 특이한 구성이지만 200년을 초월한 클래식 음악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며 연주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주회의 자세한 정보는 KBS교향악단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아래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의 연주 실황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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