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블랭크,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실내악축제 연주회 성료해

이현승 기자 승인 2020.11.30 23:33 | 최종 수정 2020.11.30 23:38 의견 0

곡에 대한 신선한 접근을 통해 현대곡으로의 진입 문턱을 낮추고 싶다. - 앙상블블랭크

앙상블블랭크의 공연이 11월 28일 토요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성료했다. 

▲앙상블블랭크

이번 연주회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실내악축제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공연으로 앙상블블랭크는 이번 실내악축제에서 필립휴렐, 팔레스트리나, 베아트르 푸러, 죄르지 쿠르탁, 살바토레 샤리노 등 20~21세기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정다현, 바이올리니스트 한윤지와 김예지, 비올리스트 최하람, 첼리스트 이호찬, 플루티스트 유우연과 류지원, 클라리네티스트 김길우, 더블베이시스트 유이삭이 함께 무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1부에서 필립 휴렐의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Loops Ⅲ’, 팔레스트리나의 ‘영원하신 그리스도의 은혜 중 Sanctus’, 베아트 푸러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프레스토’, 죄르지 쿠르탁의 ‘짧은 성무일과 Op.28’을 연주했고, 2부에서는 살바토레 샤리노의 ‘피아노를 위한 아나모르포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 살바토레 샤리노의 ‘더블베이스를 위한 Esplorazione del Bianco I’을 연주했다.

한편 앙상블블랭크는 현재 급부상 중인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이다. 앙상블블랭크는 2015년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을 주축으로 세계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들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결성했다. 진지한 음악적 연구를 기반으로 20세기, 21세기 음악 그리고 현존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며 새로운 음악의 본질적 의미와 미학을 관객과 공유하기를 지향한다.

특히 앙상블블랭크 음악감독을 맡은 최재혁은 2017년 열린 제72회 제네바국제콩쿠르 작곡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뽑히며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국립 현대미술관, 장욱진 미술관, LA 쇤베르크홀, 금호아트홀연세, 강남 부띠끄 모나코 등 기존 클래식 공연장, 미술관과 같은 다양한 복합문화공간를 넘나들며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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