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홍진호, 생일 맞아 팬들과 '장애인의 날' 기념 기부
구민주 기자
승인
2020.04.21 15:52 | 최종 수정 2020.04.21 15:56
의견
0
첼리스트 홍진호와 홍진호의 팬카페 그랑첼로가 4월 20일 홍진호의 생일을 맞이하여, 함께 장애인 복지를 위한 기부에 나섰다.
이는 홍진호의 생일인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과 같다는 점에 착안한 팬카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시작되었으며, 첼리스트 홍진호 또한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연합 기부형태로 뜻을 모았다.
기부금은 사회복지단체 ‘사단법인 꿈과나눔’ 측에 지난 15일 전달되었으며, 꿈과나눔 측에서는 올 1년간 진행될 발달장애인 권리향상사업인 ‘나다움’ 프로그램 운영에 이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꿈과나눔은 사회복지 종사자와 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을 돕는 사회복지단체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서울시가 주관한 세대균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함께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첼리스트 홍진호는 이번 기부가 필요한 곳에 뜻 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며, 팬들과 함께 기부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생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팬카페 그랑첼로 회원들 역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일회성 기부가 아닌, 아티스트의 봉사정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첼리스트 홍진호는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뷔어츠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등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클래식 연주자로, 지난 해 다양한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출연한 JTBC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밴드 호피폴라의 멤버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대중에게 알렸다. 이후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다른 장르와 함께 호흡하며 대중에게 따뜻하고 깊은 소리를 지닌 첼로라는 악기의 매력을 소개해 온 그는 앞으로 다양한 공연과 음반 등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