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르카메라 소속 실내악단 루드비히 트리오, 5년 만에 내한공연 열어

구민주 기자 승인 2019.09.24 10:56 | 최종 수정 2019.10.15 11:15 의견 0
▲루드비히 트리오의 두 번째 내한공연 포스터

지난 2018년 하반기,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Eliahu Inbal)이 이끄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8회에 걸친 유럽투어를 통해 베토벤 콘체르토로 유럽을 사로잡은 최정상 실내악단 루드비히 트리오(Trio Ludwig)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 오는 10월 15일(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유럽 최고의 극장인 사바델 극장(Teatre Principal de Sabadell)의 상주 예술가로 베토벤 트리오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루드비히 트리오는 비오티 국제 콩쿠르와 오벌린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솔로 부분 1등 상을 받고, 국제 하이든 실내악 콩쿠르, 국제 요제프 하이든 실내악 콩쿠르 피아노 트리오 부문에서 모두 1등을 수상했으며,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당당히 입상한 세계적인 실력의 피아니스트 임효선을 중심으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친형제 연주자 아벨 토마스(Abel Toma??s)와 아르나우 토마스(Arnau Toma s)으로 결성된 최정상 실내악단이다.

이들이 현재 소속되어있는 이베르카메라(Ibercamera)사는 지난 1980년에 창립되어 1995년에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Sviatoslav Richer)와 25개의 도시에서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여 음악사에 남을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소속 아티스트로는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블라디미르 폐도세예프, 드미트리 키타엔코 등이 있다. 피아니스트로는 안드라스 쉬프, 다닐 트리포노프, 마리아 조앙 피레스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실내악단으로는 현악 4중주 하겐 콰르텟, 보로딘 콰르텟이 있고, 피아노 3중주로는 유일하게 루드비히 트리오가 소속되어있다.

 

▲루드비히 트리오 연주 실황 영상

이들은 2009년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5년간 스페인과 전 유럽을 무대로 진중하고 깊이 있는 실내악 음향을 선보였으며 특히 베토벤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베토벤 실내악의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2014년 첫 내한을 통해 이들의 실력과 정체성을 관객들에게 확고하게 전달하며 성공적인 연주를 선보였으며, 오는 10월 15일에 두 번째 내한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더 깊고 진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5년 만에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아온 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주는 웅장하면서도 고귀한 품격을 갖춘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7번, 구슬픈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드는 라흐마니노프의 엘레지 트리오 1번 그리고 현대 프랑스 음악의 거장인 라벨의 곡 중에 난곡으로 알려진 A minor 피아노 트리오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툴뮤직(대표 정은현)이 주최하는 이 공연은 에서 중계가 확정되었으며, 연주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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