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뇽 오케스트라 최연소 종신 수석이자 쌩모 음악원 교수 플루티스트 박예람 독주회 개최해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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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0 16:44 | 최종 수정 2019.08.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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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프랑스에서 21세의 나이에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립 아비뇽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으로 입단하고, 2018년 22세에는 국립쌩모음악원에서 플루트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플루티스트 박예람이 오는 8월 14일(수)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메이지 프로덕션이 기획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끌로드 드뷔시와 필립 고베르, 독일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과 카를 라이네케, 독일계 미국 작곡가 프란츠 왁스만의 다양한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1996년생인 박예람은 8세에 플루트를 시작하여 영국 왕실음악원의 국제공인음악자격시험(ABRSM)에서 최상위 급수인 8급에 'DISTINCTION'으로 최연소(10세) 합격하였으며, 2008년 플루트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13세에 국립쌩모음악원에서 대학 과정을 이수하며 음악디플롬(DEM)을 취득하였다. 15세에는 국립파리음악원에서 최고수준 디플롬(DEMS)를 각각 수석 졸업과 함께 획득하고 세계 최초 음악원이며 프랑스 최고권위 음악원인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에서 학사,석사 모두 만장일치 수석 입학과 수석 졸업하여 플루티스트로는 동양인 최초로 동음악원의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2005년부터는 약 2년간 국내의 9개 주요 콩쿠르에 참가하여 모두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음악저널에 음악 평론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유망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또한 퍼큐엔허브 콩쿠르, 피카디 콩쿠르와 르파르나스 국제콩쿠르, 준 국제콩쿠르, 부카레스트 국제콩쿠르 등 모두 5개의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로 입상하였고, 세계 3대 국제콩쿠르 중 하나인 칼 닐슨 국제콩쿠르 3위, 크라쿠프 국제콩쿠르 2위 없는 3위, 프랑스 최고 권위 콩쿠르인 막상스 라뤼 국제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하는 등 어린 나이임에도 짧은 기간에 다양한 콩쿠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실력 입증과 함께 국위 선양에 한몫하였다.
한편 그는 2013년 대한민국 국제 음악제에 한국인 플루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초청되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최수열 지휘자와 협연, 완벽한 연주와 관객 호평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2013년 한국음악상 신인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2015년부터 유럽 Jeunes Talents 협회 소속 솔리스트와 Ensemble Rafiki 오중주로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2018년부터는 세계문화유산인 고대 로마 원형극장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Orange – Musique en Fête 음악제에도 참가하고 있으며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롯데 원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에서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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