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임헌정과 피아니스트 정재원으로 만나는 베토벤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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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23:57 | 최종 수정 2019.09.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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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베토벤 인 포항Ⅲ>가 개최된다.
지휘봉을 든 임헌정 상임지휘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2020년을 겨냥하여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전 곡과 7개의 협주곡(피아노 5곡, 바이올린 1곡, 3중 협주곡/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전부를 무대에 올리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클래식 음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베토벤 작품들을 통해서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 수준을 한 층 끌어 올리겠다는 의미이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의 첫 곡은 에그몬트 서곡으로 막을 연다. 이 곡은 오페라의 서곡이 아니며 에그몬트라는 오페라는 없다.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를 본 후의 감동을 음악화한 것이다.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베토벤 교향곡 1번이 연주되는데, 이 작품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초기 작품이지만 높은 난도의 곡이다.
또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도 함께 연주된다. 초청 협연자는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정재원으로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또 미국 조안나 하지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그리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부조니 콩쿠르에서 부조니 음악 최고 해석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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