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첫 번째 음악회 개최…이민형 지휘자 취임 연주회
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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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23:55 | 최종 수정 2019.07.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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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이하 부산시향)의 제553회 정기연주회 <부지휘자의 첫 번째 음악회>가 오는 7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로써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부산시향의 부지휘자 자리에 이민형 지휘자가 지난 6월 취임하며 부산시향은 체제정비 완료에 더욱 다가섰다.
스코틀랜드 왕립 예술원의 ‘Royal Trust’ 수상 및 런던 어니스트 리즈 재단의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지휘자 이민형은 최근 Royal Conservatoire of Scotland에서 지휘자 겸 프로그램 어시스턴트로 상주하며 영국 전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였다.
또한 그는 제53회 프랑스 브장송 국제콩쿠르 및 독일 MDR 교향악단 콩쿠르 결선에 진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은 후, 그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 오케스트라, 북체코 국립 교향악단, 독일 중앙방송교향악단, 드레스덴 슈타츠 오페레테,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스웨덴 오로라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2018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아시안 작곡가 쇼케이스의 심사위원 및 지휘자로 초청받았다.
부산시향의 부지휘자로서 갖는 그의 첫 번째 연주회에서 연주되는 첫 작품은 그리그의 대표작인 피아노 협주곡이다. 이번 협연은 지난 4월 열렸던 2019 부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협연자 모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피아니스트 박정희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명확한 해석과 음악적 균형으로 매력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박정희는 현재 동아대학교 조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쓰는 한편, 서울과 부산에서 꾸준히 독주회를 가지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이민형 지휘자와 부산시향의 만남을 축하하는 메인 작품으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들려줄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은 드보르자크가 미국이라는 신대륙에서 느낀 생생한 활력과 감동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향 관계자는 "이민형 지휘자는 이번 취임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민 친화적 공연을 통해 부산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며, 최수열 예술감독과 함께 부산시향의 연주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향상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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