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유인택 신임 사장 취임…"수익성보다 공익성 강화 목표"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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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12:01 | 최종 수정 2019.05.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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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택 신임 예술의전당 사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유인택 신임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예술의전당 미래 청사진을 새롭게 제기하며, 개관 31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회복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달라고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예술의전당은 약 75%의 재정자립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게 예술계 안팎의 시선이다. 지나치게 수익성만 추구해 대관과 임대에 치중하다 보니 이런 현실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인택 신임 예술의전당 사장은 "앞으로 예술의전당은 수익성보다 공익성 강화를 목표를 두고, 현재 매년 약 110억 원 내외인 국고보조금을 200억 원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또한 회원 규모 역시 지금보다 10배 더 많은 10만 회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올해부터 상주 국립예술단체들과 민간 기획사와 예술단체 간 긴밀한 협력으로 건전한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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