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립합창단, '무반주 합창의 세계' 예술의전당에서 펼쳐
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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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11:44 | 최종 수정 2019.05.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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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립합창단은 오는 11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63회 정기연주회 <무반주 합창의 세계>를 개최한다.
안산시립합창단의 제63회 정기연주회는 최근 국제합창대회에서 선보이는 세계 각국의 합창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합창의 진수인 무반주 합창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1부는 르네상스 시대 대표적인 작곡가 토마스 루이스 데 빅토리아의 ‘Sanctus’로 문을 열고 노르웨이 출신의 현대 음악 작곡가 올라 야일로의 ‘Sanctus’로 우주의 신비와 천상의 소리를 담아내는 합창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어 팔레스트리나의 선율을 모티브로 한 곡인 로렌조 도나티의 ‘Sicut Cervus’, 북유럽 스타일의 화성과 선율을 특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라트비아 작곡가 에릭 에센발즈의 ‘Stars’, 중세시대 영국 다성음악 스타일의 선율을 9성부의 합창에 우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담아낸 로버트 루카스 피어설의 ‘Lay a garland’등 전통적인 성악 기법과 말하는 듯한 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한 곡을 연주한다.
2부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민요를 노래하는 자비에르 사라솔라의 ‘Neskatx’ederra’, 인도네시아의 젊은 작곡가인 부디 수산토 요하네스의 ‘Gloria Patri’, 흑인영가 ‘Po’man Lazrus’, ‘Didn’t My Lord Deliver Daniel’을 연주하며 3부에서는 조혜영 편곡의 ‘정선아리랑’, 닐로 알칼라의 ‘Kaisa-isa Niyan’, 세 엔크바이야르의 몽고노래 ‘Naiman Sharag’, 인도네시아 출신 작곡가 캔 스티븐의 ‘Benggong’ 등 아시아 곡을 연주한다.
또한 에탄스페리가 편곡한 ‘Dwijavanthi’는 고대 인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구음으로 전해 내려온 인도 전통음악인 라가 악기들을 각각의 합창 성부가 담당해 서로 교대로 돌아가며 입으로 연주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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