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광복 74주년 기념음악회 개최…피아니스트 조재혁, 소프라노 임선혜 등 출연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8.01 16:59 | 최종 수정 2019.08.01 17:19 의견 0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오는 8월 15일(목) 광복절을 맞아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광복 74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아나운서 오상진이 사회를 맡았으며 수어로 동시통역이 진행돼 더 많은 시민이 함께 광복의 기쁨과 감동을 즐기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휘자 성시연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피아니스트 조재혁, 소프라노 임선혜, 베이스 박종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함께한다.

먼저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 작품은 노르웨이 민요풍의 선율을 담은 곡으로 그리그가 조국에 대한 애정과 노르웨이의 민족음악에 대한 의지 담은 것으로 유명하다.

르네 야콥슨와의 음반들로 고 음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올 초 참여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앨범 '민국(民國)'에 수록된 MRG의 '독립군의 아내'와 번스타인의 뮤지컬 '피터팬'의 '나와 함께 꿈을 꾸어요'를 열창한다.

 

(왼쪽부터) 지휘자 성시연, 피아니스트 조재혁, 소프라노 임선혜, 베이스 박종민, 아나운서 오상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 출신으로 빈 국립오페라극장 소속으로 활동하는 베이스 박종민은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를 들려주고, 임선혜와 함께 모차르트 '돈 조반니' 중 '그대의 손을 나에게'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성시연과 서울시향은 서울시합창단, 그란데오페라합창단과 함께 베를리오즈의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눈물의 날)'와 '장송과 승리의 대 교향곡' 3악장 중 '절정'을 피날레로 연주하며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을 추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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