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할리우드 인 대구' 개최…브래드 리틀, 홍본영 출연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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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16:25 | 최종 수정 2019.08.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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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3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할리우드 인 대구>가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봉에 맞추어 미국 할리우드 명작 속 주옥같은 음악들을 90인조 오케스트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Brad Little)과 홍본영이 무대를 빛낸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브래드 리틀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배우이자 세계 최다 '팬텀'으로 유명한 브로드웨이 스타이다. 그리고 홍본영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무대에서 뮤지컬 주역을 맡은 배우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할리우드 인 대구> 공연의 시작과 끝은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곡으로 꾸며진다. 1981년 개봉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 '레이더스' 중 '레이더스 마치'로 연주회의 시작을 알리며, 공연의 마지막은 우주로의 탐험을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그린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으로 장식된다.
또한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영화 '시네마 천국'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주제곡들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 음악들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화음악 공연을 개최하게 된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잊지 못할 명화의 감동과 여운은 음악으로 더욱더 깊어진다"라며,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젊은 세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연주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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