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 첼리스트 임희영과 정기연주회 개최

이현승 기자 승인 2019.09.02 19:41 | 최종 수정 2019.09.02 20:05 의견 0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45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9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지휘자 이현세가 객원 지휘를 맡았으며, 첼리스트 임희영이 협연으로 함께한다. 또한 프랑스 작곡가 앙브루아즈 토마의 오페라 '레이몬드' 서곡,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마지막으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지휘자 이현세(좌), 첼리스트 임희영(우)

지휘자 이현세는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리블랜드음악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이스턴 일리노이주립대학교의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하던 중 지휘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미국 일리노이대학원 및 미시간주립대학원에서 지휘를 수학했다. 이후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사라예보필하모닉, 소피아필하모니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또한 대구시향, 경북도향, 포항시향, 광주시향의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와 미국 미시간 그랜드밸리 주립대학교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며 넓은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하는 첼리스트 임희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뉴잉글랜드음악원 석사,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 바이마르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아시아 여성 연주자 최초로 네덜란드 로테르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으로 발탁되며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중국 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지휘자 이현세는 "엘가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수께끼 변주곡'은 대구시향 상임 지휘자로 재직 당시 대구시향과 녹음, 발매했던 음반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그때의 추억이 다시금 떠오르는 남다른 작품이다"라며,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은 쉽지 않은 연주곡으로,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 클래식 아티스트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젊은 첼리스트 임희영과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 실황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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