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오는 28일 정기연주회 개최…피아니스트 손민수, 지휘자 윤승업 함께해

이현승 기자 승인 2019.06.24 17:09 | 최종 수정 2019.06.24 17:17 의견 0

오는 2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57회 정기연주회 <슈만 교향곡 제1번 '봄'>을 개최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번 연주회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윤승업의 객원 지휘로 진행되며,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지휘자 윤승업은 연세대와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지휘과 디플롬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쳐,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에서 개최된 제1회 헤수스 로페즈 코보스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2007년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뉘른베르크필하모니, 예나필하모니,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대구시향, 부천시향, 부산시향, 수원시향 등을 객원 지휘했으며 현재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첫 무대는 베베른의 '파사칼리아'로 꾸며진다. 20세기 초 현대 음악 중 비교적 대중적인 이 곡은 작곡가 베베른이 처음으로 작품 번호를 부여받은 곡이다. '파사칼리아'란 선율은 반복되지만, 화음이나 꾸밈음은 변하는 변주곡의 일종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은 그의 음악이 가장 원숙했던 시기에 작곡된 곡으로, 청력을 점차 잃어가던 베토벤이 독주로 초연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2006년 캐나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독일 11개 도시 순회 연주, 캐나다와 미국 주요 콘서트홀과 페스티벌, 세계 각지의 초청 연주회 등을 통해 평단과 청중의 호평을 받아 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했고, 미시간 주립대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연주회 후반에는 작곡가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을 선보인다. 곡 전반에 봄처럼 따듯하고 낭만적이며 서정적인 찬송가 풍의 선율이 흐른다. 트럼펫의 힘찬 울림으로 봄이 왔음을 알리는 1악장을 비롯해 총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https://concerthouse.daeg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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