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 ‘두 번째 서른’으로 예능 첫 도전

인순이, 노사연, 신형원, 이성미의 ‘두번째 서른’ 전격 합류… 예능 데뷔

이지환 기자 승인 2019.01.01 22:44 | 최종 수정 2019.01.04 18:36 의견 0

실력파 솔로 보컬 알리가 이번에는 예능프로에 도전장을 냈다. 

그녀의 첫 도전 무대는 2019년 1월 2일 첫 전파를 타는 TV조선의 ‘두 번째 서른’이다. 

두 번째 서른은 가수 인순이, 노사연, 신형원, 개그우먼 이성미가 은퇴를 뜻하는 나이인 60세를 맞아 ‘자전거 국토 대장정’을 벌이면서 일어나는 우여곡절을 담아낸 예능 프로다. 

이들 네 사람의 자전거 여행에는 ‘첫 번째 서른’의 나이에 해당하는 가수 알리가 특별 게스트로 결합하여 ‘언니들’과의 일 합을 겨룬다. 첫 번째 서른에는 노을의 강균성도 함께한다. 

특히 가수 알리는 데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본격 예능 프로에 발을 딛는 것이어서 그녀가 어떤 예능감을 뿜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보컬 말고도 판소리, 국악 등 장기를 선보일 기회가 주어질지도 관심거리다. 

평소 성시경을 잇는 ‘운동발라더’가 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만큼 배드민턴 운동 등으로 다져진 알리의 체력이 남도 3백 리길에서 어느 정도 진가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가수 인순이도 데뷔 41년 만에 예능프로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역시 첫 예능 출연인 알리와 인순이의 예능 대결을 비교하면서 그녀들의 예능 정착기를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리라는 것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촬영은 11월 부산 을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5박 6일 동안 진행됐다. 프로그램에선 자전거를 타고 국토 대행진을 하는 동안 빼어난 해안가 풍경과 함께 사람들의 훈훈한 인심을 느끼고, 출연진 사이의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장면들이 총 5편에 걸쳐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여기에 중간에 넘어지기도 하고 체력이 고갈된 출연진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지가 보는 이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한다. 또 첫 번째 서른을 맞는 후배들에게 건네는 선배들의 조언과 인생 경험도 담길 예정이다. 
  
알리는 “(인순이) 선배님의 인생이야기를 듣는 게 값지지 않을까 해서 무리를 해서 자전거 국토대장정에 합류했다”며 “첫 예능이라 긴장도 하고 많이 떨렸는데, 선배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재미있게 촬영을 마쳐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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