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내외 전문가 발제로 창작공간의 미래를 토론하다!

엄동환 기자 승인 2018.11.30 00:14 | 최종 수정 2018.11.30 20:22 의견 0
창작공간 패러다임 포스터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금천예술공장이 창작공간의 10년과 향후 10년의 패러다임에 관해 논의하는 ‘제10회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을 29일(목)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에 시작한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은 그동안 ‘풍요와 격차: 기술 혁신 시대의 예술(2017년)’, ‘예술가의 작업실(2016년)’, ‘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재생(2015년)’ 등 해마다 예술계의 이슈와 쟁점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창작공간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주제로 창작공간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를 고민한다. 서울시 컬처노믹스 전략에 의해 본격화된 창작공간 조성사업은 2009년 서교예술실험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10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다양한 이슈에 관한 현안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미래에 대비하는 논의는 부족했다. 

올해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이슈를 제시하기보다 오늘날 ‘창작공간’의 근본적 문제와 역할변화를 냉철하게 짚어보고, 미래세대에 대한 구체적 예측과 대안 제시를 논할 예정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규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제10회 서울시창작공간 심포지엄’의 발제자로는 △뱅크아트1929의 디렉터인 일본의 이케다 오사무(Osamu Ikeda) △독일의 베를린 독립프로젝트스페이스협회(Network of Independent Berlin Project Spaces and Initiatives) 위원장 크리스 베네딕트(Chris Benedict)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 김윤환 소장 △국토연구원 박세훈 연구위원 등이 참여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10년 동안 창작공간이 많은 변화를 겪은 만큼 지금이야말로 처음 창작공간을 설립했던 동기와 목적을 다시 한 번 검토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은 ‘예술인, 문화기획자, 시민, 청년’이 각각의 관점에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 접수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금천예술공장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되며 행사 당일에는 선착순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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