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개봉 15일만에 천만 돌파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역대 23번째 천만 관객 동원

엄동환 기자 승인 2019.02.06 16:59 | 최종 수정 2019.02.06 19:39 의견 0
<극한직업> 배우들의 천만 자축ⓒ CJ ENM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15일만에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수는 6일 낮 12시 25분 기준 1000만 3087명을 달성했다.

이로써 <극한직업>은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명량> 등과 함께 한국 영화 중 역대 18번째 천만 영화이자,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외국 영화를 포함해 역대 23번째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극한직업>은 코미디 영화로서 <7번방의 선물>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또한 15일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는 <명량(12일)>, <신과 함께 인과 연(14일)>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다. 

<극한직업>의 한 장면. 씨제이이엔엠(CJENM) 제공

<극한직업>은 '순도 100% 웃음'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제대로 웃기고 싶었어요"라는 이병헌 감독 말처럼, 특유의 말맛 코미디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어우러지며 쉴새 없이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각자 극한의(?) 생업 전선에서 살고 있는 관객들이, 형사와 소상공인으로 짠내 나는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반전 활약상을 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평도 많다.

관건은 <극한직업>의 흥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다. 손익분기점이 230만명 정도로 알려진 이번 영화는 이미 제작비의 4배에 넘는 수익을 냈다. 씨제이이엔엠 관계자는 “<극한직업>은 현재도 관객수가 오르막을 타고 있는 상황이라 주말을 지나면 1200만 고지를 넘어설 것 같다. 최종 스코어 1400만 정도를 조심스레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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