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클래식청년네트워크, '클래식으로 살아남기 시즌3' 열어

이구 기자 승인 2020.02.21 09:07 | 최종 수정 2020.02.21 09:40 의견 0

무겁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계가 청년예술가들의 새로운 파티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클래식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려는 청년문화기획조직들이 만든 클래식청년네트워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진제공=클래식청년네트워크

클래식청년네트워크를 공동운영중이며 예술기획단체 '후즈아트'를 운영 중인 오설윤 대표는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각지의 문화재단이나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남고 있는 청년예술가들이 후배 청년예술가들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든 모임이 클래식청년네트워크다"라며 소개했다.

클래식청년네트워크는 클래식으로 살아남기 파티, 크리에이티브 살롱, 소셜벤쳐로 살아가는 클래식 대표와의 모임 등을 운영하며 침체한 클래식시장계의 새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행보를 지속하기 위해 오는 3월 21일(토) <클래식으로 살아남기 시즌3>가 서대문구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지난 5월 <클래식계의 이슈와 당신의 고민을 나눕니다>, 10월 <클래식 프로생존러들의 JOB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네트워킹 파티이다.

공공기관이나 스타트업,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클래식 업계에서 살아남고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클래식계 이슈와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릴레이 마이크, 클래식생존러들의오픈마이크, 관심 주제별 라운드테이블 등 참여자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클래식으로 살아남기 시즌3 포스터

1부 '릴레이 마이크'에서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소개와 발표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본인 또는 팀의 사례를 PR할 수 있으며 관심 분야의 파트너도 찾아볼 수 있는 오픈 마이크가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3부 관심 주제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유튜브, 예술교육, 공연기획, 지원사업을 주제로 참여자들의 의견과 정보들을 자유롭게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임을 공동기획한 ㈜오르아트 대표는 "음악가들이 음악에만 집중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음악을 통해서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내고 현실화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아직 국내에는 이들끼리 만날 수 있는 소통창구가 없다. 심오하게 예술계 이슈를 토론하거나 딱딱하게 정답을 얻어가는 기존의 포럼 형식이 아닌 <클래식으로 살아남기> 파티는 ‘연결을 통한 성장’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진다"라며, "앞으로도 선후배 청년예술가들이 이번 모임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는 경험과 함께 협업파트너를 만나 도전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다"며 말했다.

한편 <클래식으로 살아남기 시즌3>에는 예술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클래식 청년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클래식청년네트워크 오설윤(010-4780-447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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