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스타 故 구하라, 영면에 들다…오늘(27일) 비공개 발인 엄수

이구 기자 승인 2019.11.27 09:41 | 최종 수정 2019.11.27 12:16 의견 0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의 발인이 오늘(27일) 비공개로 진행됐다.

▲故 구하라 ⓒ사진공동취재단

구하라의 발인식이 오늘(27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족, 연예계 동료들과 연예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고인이 영면에 들 장지는 정확히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하라는 지난 24일(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적힌 자필 메모를 발견한 데다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했으며, 부검 또한 진행하지 않았다. 또한 유족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타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부검 없이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인 엄정화, 한서희, 성현아, 김옥빈, 한지혜, 박민영, 하리수, 하재숙, 채리나, 가희, 한예슬, 정일우, 딘딘, 기리보이, 김동완, 가희, 소이, 허지웅, 도우, 지아, 탑, 김신영, 오정연 등이 SNS(사회연결망서비스)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족 측은 팬들을 위해 지난 25일(월)부터 26일(화) 밤까지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따로 빈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았다. 팬들의 조문 행렬은 끝없이 이어졌으며, 조문객들은 "악플 없이, 행복하게, 편히 쉬세요", "외롭지 않게 언제든 함께할게", "그곳에서는 행복하세요" 등의 글을 방명록에 남기며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구하라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한 교복을 입은 청소년 팬부터 나이가 지긋한 일본 팬까지 구하라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9월 전 남자친구 최 모 씨와 불법 촬영 및 폭행, 협박 의혹을 둘러싼 고소전을 벌인 것을 계기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지만, 올해 일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활발히 활동을 재개하고 있던 터라 급작스러운 그의 비보는 더 큰 안타까움을 더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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