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임선우, 제12회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 우승 차지…상금 3,000달러와 병역면제 받아
이지환 기자
승인
2019.06.27 17:43 | 최종 수정 2019.06.27 18:00
의견
0
유니버설발레단(UBC)의 임선우(19)가 제12회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 금상(공동 1위)을 받았다고 유니버설발레단이 밝혔다.
지난 19-23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에는 20여 개국 198명의 무용수가 참가했으며, 상하이발레단 단장 신 리리(Lili Xin) 등 11개국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임선우는 이번 콩쿠르에서 시니어 부문에 최연소 나이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하면서 상금 3,000달러를 받게 되었으며, 병무청 지정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병역면제 혜택을 받게 되었다.
시니어 남자 부문은 예선과 본선 3라운드로 진행되며 클래식 4개 작품, 컨템포러리 1개 작품을 경연하게 된다. 임선우는 1라운드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파키타>, 2라운드에서 컨템포러리 작품, 3라운드에서 <라 바야데르>와 <디아나와 악테온>을 선보였다.
임선우는 2012년 선화예중, 2015년 선화예고에 수석 입학했으며 2010, 2011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자유경쟁 부문 금상, 2016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 주니어 남자 부문 금상, 2017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 파이널 리스트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연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 10개 부문과 영국 올리비에 상 4개 부문을 수상했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제1대 ‘빌리’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 한국뮤지컬 대상과 2011년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각각 남우 신인상을 받으면서 이미 상당한 팬덤이 형성된 스타 발레리노이다.
한편 올해 새로 UBC에 입단한 주형준(22)도 시니어 남자 부문 동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