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직,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태국 초연 기립 박수 속 성료…K-게임음악 해외 진출 우수 사례

K-게임음악 해외 진출 우수 사례
지휘자 진솔, 태국 명문 타일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출연
2,000석 규모 프린스 마히돌 홀 관객으로 가득 차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4.19 15:29 | 최종 수정 2024.04.19 15:30 의견 0

대한민국 최초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대표 진솔)이 지난 4월 6일(토) 태국 방콕에 위치한 프린스 마히돌 홀(Prince Mahidol Hall)에서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태국 현장 (사진제공=플래직)

이번 연주회는 2023년 한국에서의 전석 매진된 첫 공연 이후, 전 세계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1년 만에 태국에서 개최했다. 공연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초반부터 에피소드19까지 사용된 BGM 중 라그나로크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담은 곡들로 선택, 편곡한 26곡으로 구성했다. 태국 명문 오케스트라 타일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지휘자 진솔의 지휘봉에 맞춰 라그라로크 온라인의 배경음악(BGM)이 연주됐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게임 영상 및 일러스트를 상영했다. 태국 현지 관객으로 가득 찬 2,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공연 중간에는 지휘자 진솔과 관객이 소통하며 럭키드로우 행사 및 관객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장 티켓을 인증한 관객에게는 라그나로크 게임 아이템 쿠폰 카드와 엔젤링 모찌 인형을 증정했다. 이외에도 지휘자 진솔 팬 싸인회, 코스프레와 함께하는 포토존, 게임 굿즈 샵 등을 운영해 태국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태국 현장 (사진제공=플래직)

특히 플래직 대표이자 이번 무대에서 타일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끈 지휘자 진솔은 “한국의 스타들이 자주 찾아 동남아 한류의 중심지로 불리는 태국 방콕에서, 플래직이 직접 편곡하여 제작한 라그나로크 BGM을 어릴 적 플레이했던 추억과 함께 선보일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라며, “이렇게 한국 게임 음악이 해외 팬들에게 공연이라는 형태로 직접 소개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완성도 높은 게임 음악들을 적극적으로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라고 이번 공연의 후기를 전했다.

그라비티의 대표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국내 정식 상용화 서비스 이후 전세계 수많은 팬과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온라인 MMORPG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시작으로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등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여러 플랫폼에서 라그나로크 IP 활용 게임들을 전세계에 서비스 중이다.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태국 현장 (사진제공=플래직)

한편 이번 공연의 제작에 참여하는 플래직은 저작권 침해 없는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저작권 클린 캠페인을 제안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리니지, 라그나로크,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포켓몬, 문명 등 여러 게임 음악을 소재로 오케스트라, 합창, 밴드 등 다양한 편성과 규모의 공연을 선보이며 호평받은 바 있다. 최근 플래직이 제작에 참여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자체 시청률 최고치를 경신하며 성황리에 종영하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태국 현장 (사진제공=플래직)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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