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동 폐막작 '싱잉 인 더 레인'과 '비천' 개최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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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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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축제의 마지막 주를 맞이한다.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DIMF 역사 최초 공동 폐막작인 미국의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의 <비천>을 소개한다.
<싱잉 인 더 레인>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70년 전 개봉한 영화 ‘Singin’ in the Rain’을 원작으로 재탄생한 미국의 대표적인 뮤지컬로 이번 DIMF를 통해 오리지널 버전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고전의 명성과 감동을 입증받았으며, 경쾌하고 발랄한 탭댄스와 전주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는 익숙한 멜로디, 감동적인 스토리로 미국 관객에 이어 한국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비천>은 올해 4월 처음 무대에 올린 최신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순수 제작비만 60억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자본이 투입되었으며 무대 세트만 들여다봐도 거대한 모래 언덕이 펼쳐지고 실제 호수가 등장하는 등 저절로 입이 떡 벌어지는 스케일을 자랑한다. 갖은 위험으로부터 홀로 실크로드의 관문인 돈황의 벽화를 지키는 수호자와 고난에도 불구하고 돈황으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마침내 비천에 이르는 장대한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DIMF 기간이 끝나고 칭다오를 시작으로 중국 투어 공연이 예정 되어있다.
더불어, 최신 기술과 화려한 무대 연출을 보여줌과 동시에 중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조화가 돋보인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앞으로 중국 뮤지컬 시장을 이끌어갈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공동 폐막작 두 작품 모두 각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평가가 기대된다. 또한, 뮤지컬 <비천>은 국제적인 축제인 DIMF에 참여하고 싶어 초청비 없이 공연팀 자비를 들여 참가하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끈다.
한편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이번 공동 폐막작을 통해 중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제18회 DIMF의 피날레를 장식할 <비천>과 <싱잉 인 더 레인>이 무척 흥미롭고 한국 관객은 어느 작품을 선택할지 궁금하다. 부디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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