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주최하는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 The New Beginning’(이하 교향악축제)가 지난 4월 1일(화), 봄의 시작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7회를 맞이한 교향악축제는 1989년 시작된 대한민국 최장수 클래식 음악 축제로, 매년 봄 전국 주요 교향악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클래식의 진면목을 전해오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총 18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깊이 있는 해석과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의 클래식 팬들에게 음악으로 교감하는 특별한 봄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차세대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배움의 장 – ‘2025 교향악축제 마스터클래스’
축제 기간 중에는 미래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연주자들을 위한 *‘예술의전당×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는 2025년 KNSO 아카데미에 선발된 청년 교육단원 11명이 참여하며,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멘토로 나선다.
사진제공=예술의전
참여 연주자는 ▲첼리스트 이상은, 플루티스트 윤혜리,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등이며, 수업은 4월 4일부터 1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첼리스트 이상은은 하이든과 드보르자크를 중심으로, 윤혜리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주요 고전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청년 연주자들과 깊이 있는 음악적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마스터클래스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세대 간 음악적 가치와 정신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연장을 넘어 전국으로… 디지털 생중계 및 야외 상영 확대
예술의전당은 더 많은 이들이 교향악축제를 함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무료 생중계하고 있다. 현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을 위한 이번 생중계는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은 물론, 부산 영화의전당 광장에서도 실시간 상영되며, 물리적 거리를 넘어 클래식 음악의 접근성을 넓히고 있다.
MZ세대 지휘자, 해외 협연자, 그리고 새로운 프로그램
올해 교향악축제는 역대 최다 해외 협연자 참여와 MZ세대 지휘자들의 두각, 주제별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축제는 일부 공연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오는 4월 20일까지 이어지며,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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