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짚공예박물관은 2025년 5월 10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기획전시 ‘유연한 소통’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대의 변화와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풀짚공예의 전통과 현대적 변화를 탐구하며, 풀짚공예를 매개로 다양한 문화와의 교류를 시도한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첫 번째 부분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풀짚공예 작품을 소개한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각국의 바구니와 그들이 가진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며, 풀짚공예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변형되어 왔는지 알게 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과거의 유물과 현대 작품을 함께 전시하여 풀짚공예 문화의 흐름과 변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왔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 부분은 지역민들이 함께 만든 풀짚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이 부분은 풀짚공예를 통해 소공동체가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며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풀짚공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부들 꽃발’을 제작하며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세대 간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풀짚공예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풀짚공예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공예 기법을 현대 사회와 연결짓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풀짚공예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한다. 관람은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전시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이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