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관광재단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이 경기도 어린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은 2025년 ‘경기도 어린이 천권 읽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부터 독서활동 프로그램 ‘1000책 탐험대’를 본격 운영한다.
‘1000책 탐험대’는 초등학생들이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장기적 독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의 독서 능력이 빠르게 자라는 초등 시기를 독서 습관의 결정적 시기로 보고, 양질의 도서 접근성과 체계적인 기록 활동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이를 위해 초등 교과 연계 도서 1400여 권을 신규 구비하고, 학년별 전용 서가를 구축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학년에 맞는 수준별 도서를 쉽게 찾아 읽을 수 있으며, 독서의 시작부터 확장까지 일관된 독서 경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어린이가 도서관을 방문해 ‘1000책 탐험대’ 신청을 완료하고, 독서기록장을 수령하면 정식 탐험대원이 된다. 이후 학년별 추천 도서를 읽고 독서기록장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100권 완독 시마다 ‘인증 배지’가 수여된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읽기 독려를 넘어, 성취감을 통한 독서 지속 동기를 제공한다.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발성 독서 행사가 아니라, 어린이들이 스스로 책을 찾고 읽고 기록하는 독서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탐험대 활동 외에도 다양한 독서 이벤트를 병행해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서관 측은 앞으로도 지역 아동의 문화적 역량 강화와 주민의 독서 생활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